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021년 볼 스트라이킹 부문 1위에 오른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존 람이 골프스윙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021년 볼 스트라이킹 부문 1위에 오른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존 람이 골프스윙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골프한국] 이 화두는 골프의 실력 여하를 막론하고 골프를 즐기는 모든 골퍼들에게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답안이 존재하지 않는 상대적 이론이다. 

'반드시'라는 기본기가 갖춰진 골퍼에게 다음 단계를 요구하고 반면에 고급의 난이도를 구사하는 골프기술을 터득했더라도 기본기의 결함이 생겨나면 하이테크닉도 아무런 쓸모가 없는 무용지물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목표가 산 정상인데 자신의 체력이 고갈되어 정상 꼭대기에 오르지 못했다 손치더라도 목표점이 변경되는 것이 아니듯 고난이도의 기술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신체라고 해도 그 영역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 몰가치한 일로 치부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비법을 전수하고 알려주는 모든 레슨이나 깨우침이 일괄적으로 골퍼들에게 적응될 수 없는 노릇임을 인정한다면 그래도 축약해 높은 고지의 골프기술의 터득 여하를 막론하고 존재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를 임팩트를 향한 다운스윙 순간에 한정해 총괄적으로 구분한다고 가정할 경우 3가지의 중요한 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전 칼럼에서 양팔의 느낌으로 얘기한 팔의 빠지는 현상이 그 첫 번째 항목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오른 팔꿈치의 접혀진 상태로 자신의 복부 배꼽 앞으로 다운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이 그것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왼무릎의 유연한 움직임이다. 

팔의 관절이 빠지는 듯한 느낌은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 때 오른팔꿈치의 접혀진 모양대로 최대한 끌어올릴 때 양팔의 빠지는 듯한 감각이 크게 살아나며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깊게 느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이 두 동작과 더불어 단 몇분의 일초라도 앞선 동작인 왼무릎의 타깃방향 리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021년 볼 스트라이킹 부문 1위에 오른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존 람이 골프스윙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021년 볼 스트라이킹 부문 1위에 오른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존 람이 골프스윙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우리는 이 3가지 항목을 두고 수많은 골프 전문가들이나 프로들이 세세히 나눠 설명하는 다양한 의견들을 시청하고 확인하기도 한다. 결국 임팩트를 향해 돌진하는 다운스윙에 국한할 때 수많은 세세한 설명들을 여기에서 제시한 3가지 틀에 대입해보면 거의 대다수 기술적인 사항들이 크게 포함된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가령 '클럽을 던진다'는 레슨의 의미를 설명한다면 양팔이 빠져나가는 듯한 감각과 오른팔의 접힘 현상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순간 저절로 클럽은 던져지는 물리적 현상을 만들게 된다는 점이다. 
레깅이나 헤드무게를 통한 타격의 감각도 여기서 제시한 팔의 동작이 실현될 때 저절로 해결되는 테크닉일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왼무릎의 유연한 동작도 마찬가지다. 골프에서 체중이동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기는 매우 어려운 과정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백스윙탑에서 왼무릎을 가장 먼저 타깃방향으로 움직이는 능력을 발휘한다면 체중이동은 저절로 터득되는 현상일뿐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모던스윙이다, 클래식스윙이다, 조지 캔카스의 GG스윙이다 등으로 나누는 것도 왼무릎의 동작을 두고 하는 표현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칼럼니스트 황환수: 골프를 시작한 뒤 40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바람부는 날에는 롱아이언'이라는 책을 엮었다. 지난 2009년부터 6년간 대구 SBS/TBC 골프아카데미 공중파를 통해 매주 골퍼들을 만났고, 2021년까지 매일신문과 영남일보의 칼럼을 15년 동안 매주 거르지 않고 썼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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