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의 사기극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이오벤처 테라노스의 창업자 겸 전 최고경영자(CEO) 엘라자베스 홈스가 유죄 평결을 받았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배심원단은 3일(현지시간) 홈스에게 적용된 11건 혐의 중 사기와 공모 등 4건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다만, 배심원단은 다른 4건의 중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평결했고, 나머지 3건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테라노스는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몇 방울의 혈액만으로 각종 질병을 진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작년 11월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 매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이 총 6만7천159건으로 전년 동월(11만6천758건)과 비교해 42.5%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전달(7만5천290건)과 비교하면 10.8% 줄었다.주택 매매량은 작년 3월 10만2천여건에서 4월 9만3천여건으로 떨어진 뒤 6∼8월 8만9천여건, 9월 8만2천여건, 10월 7만5천여건에 이어 11월 6만7천여건으로 계속 줄었다.수도권(2만6천365건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미국 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새 백신 규정에 따라 스타벅스 직원들은 오는 10일까지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해야 하고, 다음달 9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직원들은 이후 매주 음성 결과서를 제출해야 한다.스타벅스 카페 종업원들은 물론 사무실, 공장,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새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이는 100인 이상 민간 기업에도 백신 접종을 사실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종근당건강은 29일 자사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이 2021 브랜드고객만족도(BCSI)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마케팅협회와 소비자평가가 공동주관하는 '브랜드고객만족도' 대상은 1,017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만족도 및 재이용 의향, 품질 및 가격 만족도 등을 대면 설문조사 방식으로 조사해 선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락토핏은 브랜드 인지도·선호도 등 각종 브랜드 평가 지표에서 1등을 기록했다.이 같은 락토핏의 가파른 성장에 대해 종근당건강은 "제품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한 철저한
잘 팔리지 않는 콘도회원권 소유주들에게 골프 회원권을 사면 회원권을 묶어 판매해주겠다고 속여 107억원을 가로챈 사기 조직이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회원권거래소 대표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일당은 2017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회원권 거래소로 위장한 유령 법인을 운영하며 잘 팔리지 않는 콘도회원권을 소유한 피해자들에게 골프 회원권을 구입해 함께 묶어 판매하면 팔기 쉽다고 속여 약 1천300명에게서 107억원을 받
대구 남구의 한 스크린골프장에 불을 질러 업주 부부를 다치게 한 방화범 김모(57)씨가 18일 치료 도중 숨졌다.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불을 지르다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날 오전 6시 17분께 사망했다.스크린 골프장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김씨가 가연성 액체를 2층 실내에 뿌리고 던지는 과정에서 불이 몸에 옮겨붙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김씨는 평소 골프공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스크린 골프장 바로 옆 자택에서는 '공치는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스트레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등 연예인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이 FT아일랜드 최종훈(30)으로부터 K팝 콘서트 티켓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김 경정으로부터 이메일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받았으며 김 경정은 이메일 조사에서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다만 김 경정은 연예인들과 골프를 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JVFBgSaKRPE]경찰 관계자는 "김 경정이 티켓을
거액의 탈세 의혹을 받는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가 강남권에 '비밀 아지트'를 만들어 탈세를 위한 회계 조작을 해왔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11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아레나의 탈세 혐의를 2017년 처음 국세청에 제보한 A씨는 4년 분량(2014∼2017년)의 회계 장부를 국세청에 제출하면서 탈세 정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제보 내용 중에는 아레나 실소유주로 지목돼 경찰에 입건된 강 모 씨가 강남 일대에 원룸 두 곳을 빌려 아레나의 회계 작업을 했으며 이 원룸들에 강씨의 탈세 혐의를 밝힐 수 있는 자료들이 있다는 내용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5·18 헬기 사격을 '사실'이 아닌 '쟁점 사안'으로 몰고 가는 전략을 폈다.11일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전씨의 법률 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이번 재판의 쟁점 사안으로 3가지를 주장했다.첫째로 조 신부를 '거짓말쟁이'라고 적시한 사실이 허위인지, 즉 헬기 사격이 사실인지 여부.둘째 전씨가 일부러 회고록에 헬기 사격이 사실임에도 이를 모른 체하고 조 신부를 '거짓말쟁이'
페루 대표 관광지인 마추픽추 역사보호지구 보호를 위해 올해부터 방문 인원이 제한된다.7일 페루관광청에 따르면 시간당 마추픽추 방문 인원은 일출 시간대인 오전 6∼8시가 800명, 이후 시간대는 600명 안팎으로 제한된다.인근 와이나픽추를 함께 방문하거나 트레킹으로 마추픽추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시간당 방문 인원이 더 줄어든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마추픽추 권장 체류 시간은 최대 4시간이며, 입장권에 표시된 방문 시간대 이외 방문이나 재방문은 금지된다.입장권은 웹사이트(www.machupicchu.gob.pe)에서 살 수 있다.페루관광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이 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27일 YTN은 '우루사'로 유명한 대웅제약의 윤재승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막말 및 욕설을 했다고 보도했다.윤 회장은 "정신병자 XX 아니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X이랑 일하는 거 같아. 아, 이 XX. 미친X이야", "너 이 XX, 일 되는 방법으로 안 찾고. 이 XX야. 변명만 하려고 해. 너 XX처럼 아무나 뽑아서 그래. 병X XX"라며 폭언을 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이같은 폭언이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지난 16일 오후 고 오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11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에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11주기를 맞아 범(汎) 현대 일가가 16일 한자리에 모였다.이날 현대가 가족들은 오후 7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에 모여 변 여사의 제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흰색 저고리에 푸른색 치마의 한복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아들 안모씨가 SNS에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안희정 전 지사의 아들 안 씨는 지난 14일 SNS에 미소 짓는 사진을 올리며 “사람은 잘못한 만큼만 벌을 받아야 한다. 거짓 위에 서서 누굴 설득할 수 있을까”라는 글을 썼다. 또한 이 글과 함께 “쾌청”이라고 기분 상태를 묘사했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후 포탈 실시간 검색어에는 안 전 지사의 아들이 실검에 올랐고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안희정 전 지사의
신차에서 동일한 하자가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교환·환불토록 하는 '레몬 법'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레몬법은 차량 및 전자 제품에 결함이 있을 경우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교환, 환불, 보상 등을 하도록 규정한 미국의 소비자 보호법을 말한다. 레몬은 겉과 속이 달라 실망을 안겨준다는 뜻으로 '하자 있는 제품'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다.레몬법에 따르면, 환불금액은 승용차 평균 주행거리를 15만㎞로 보고 이를 기준으로 차량을 이용한 만큼 차량 가격에서 제하는 대신 취득세와 번호판 가격은 포함하는 방식으로 계산된다.또한, 중대결함 2회, 일반
제주도에서 30대 여성이 엿새째 실종되면서,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일각에서는 제주도 예멘 난민 범죄 가능성을 의혹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27일 30대 여성 A씨가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에서 가족들에게 편의점에 간다고 말하고 나간 후 실종됐다. 당시 A씨는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찰은 현재 A씨가 바다에 빠져 실족사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진행 중이다. 제주도 실종 여성 소식이 전해지자 제주 체류 난민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법무부는 지난 24일 “현재 제주도에 체류하고 있는 난
침대에 이어 베개 제품에서도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됐다.국내 유명 가구업체인 까사미아 측은 지난 2011년 4~10월 CJ홈쇼핑을 통해 한시적으로 판매된 모델로 '까사온 바이 까사미아'(CASAON by CASAMIA) 메모텍스 퀸 5㎝, 퀸과 킹 8㎝ 등 3가지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됐다고 알렸다.까사미아는 지난달 28일 고객의 민원을 접수하고 다음 날 해당 상품을 회수해 전문기관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했다. 전문기관이 정밀 분석한 결과, 토퍼 3개, 베개 10개에서 3개 시료의 연간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를 초과했고, 나머지는
금리 우대·비과세·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이 31일 출시된다.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연간 600만원 내에서 최고 3.3%의 금리가 제공된다. 보통의 청약저축 금리가 1.5%인 것을 감안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매달 20만원 씩 10년간 납부금을 낼 경우 396만원의 이자가 주어진다. 가입 대상은 당초 만 29세 이하(병역복무기간 인정) 총 급여 3000만 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무주택 세대주)로 한정했으나, 근로소득자 외 사업소득 및 기타소득이 있는 자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로써 프리랜서 및 학습지 교사
제주에서 캠핑을 하던 30대 여성 A씨가 실종된 지 엿새째에 접어들었다.앞서 제주도 실종 여성 가족들은 A씨가 지난 25일 밤 제주도 세화항 인근에서 카라반 캠핑을 하던 중 밤 11시가 조금 넘어 술을 마신 상태에서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끝으로 실종됐다고 전했다.이에 경찰 측은 만취 실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제주도 실종 여성을 마지막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의문은 더욱 커졌다. 편의점 CCTV에 찍힌 A씨는 물건을 여러 차례 담아 계산하는 지극히 평범했기 때문.A씨는 먼저 유리병에 담긴 물건을 계산대 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 A씨(25·여)가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았다.31일 부산시에 따르면, A씨의 가검물을 채취해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았다.A씨는 6개월 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의료진으로 근무하다 휴가차 지난 26일 귀국한 바 있다. 부산시는 A씨가 중동지역에 오래 거주했고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등 질병 우려가 커 2차 검사를 한 뒤 최종 음성판정을 받으면 격리 해제할 계획이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동지역 및 인근 국가를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부산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의심환자가 발생했다.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부산 A 병원에 방문한 B(25·여)씨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조치됐다.A 씨는 6개월 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내 현지 병원에서 의료진으로 근무하다 휴가차 지난 26일 입국했다. 28일부터 발열 및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30일 지역 내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국내 치사율은 20.4%로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메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