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2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24)가 '꿈의 무대' 마스터스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정상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린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6야드) 16개 홀에서 4타를 줄인 더스틴 존슨(미국)이 중간 성적 4언더파로 추격 중이다. 18홀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존슨과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임성재는 초반 세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냈다. 1번홀(파4) 핀과 178야드 거리 페어웨이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을 홀 뒤쪽에 떨어뜨린 후 2.1m 첫 버디를 낚았다.

2번홀(파5)에서는 티샷으로 330야드를 보냈고, 어프로치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18m 가까이 되는 거리에서 2퍼트로 버디를 적었다. 

3번홀(파4)에선 61야드 거리에서 때린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고 백스핀이 걸려 5.2m 거리를 남겼다. 하지만 까다로운 버디를 놓치지 않았다.

 

7번홀(파4)에서는 페어웨이 중앙을 향해 똑바로 공을 날린 후 세컨드 샷으로 공을 홀 옆 3.7m에 떨어뜨려 집어넣었다.

전반에 깔끔하게 4타를 줄인 임성재는 선두권으로 나섰다. 그러나 작년에 가장 어렵게 플레이된 10번홀(파4)과 두 번째 어려웠던 11번홀(파4)에서 이날 연속 보기를 적어낸 임성재는 잠시 흔들렸다. 

 

2022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2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10번홀. 핀과 152야드를 남긴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온 뒤 경사면을 타고 계속 굴러서 그린 밖 25야드 거리에서 멈추었다. 어프로치 샷도 다시 굴러 내려갔고, 90cm 보기 퍼트로 홀아웃했다.

이어진 11번홀에서도 페어웨이를 잘 지킨 임성재는 26야드 거리에서 날린 세 번째 샷이 짧아 부담스러운 6m 파 퍼트를 남겼고, 결국 보기를 추가했다.

 

하지만 13번홀(파5)에서 모두 만회했다. 핀과 219야드 떨어진 페어웨이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을 홀 3.7m에 붙여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15번홀(파5) 세 번째 샷을 홀 앞 4m에 멈춰 세운 임성재는 기분 좋은 버디를 추가해 경쟁자들을 따돌렸고, 16번(파3), 17번(파4), 18번(파4)에서 파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날린 벙커샷을 홀 25cm에 붙여 가볍게 파로 마무리했다.

임성재와 1라운드 때 동반 경기한 웹 심슨(미국)은 1언더파 71타, 마크 레시먼(호주)은 1오버파 73타를 각각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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