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김시우, 이경훈 프로, 케빈 나가 파3 콘테스트에 가족과 함께 참가했다. 김시우는 케빈 나의 딸을 안고 있다. 사진출처=김시우 프로의 인스타그램
2022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김시우, 이경훈 프로, 케빈 나가 파3 콘테스트에 가족과 함께 참가했다. 김시우는 케빈 나의 딸을 안고 있다. 사진출처=김시우 프로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거의 매년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는 개막 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그 중 하나가 '파3 콘테스트'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정규 코스 옆에 마련된 9개 파3홀을 돌면서 아내, 친구, 부모, 형제 등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을 캐디로 동반해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친목 도모의 시합이다.

 

하지만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열리지 못했다. 3년만에 부활한 올해 행사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임성재(24), 김시우(27), 이경훈(31)이 모두 나왔다.

앞서 5번의 마스터스 출전 때 한 번도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하지 않았던 김시우는 이날 이경훈 가족, 케빈 나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 오거스타를 처음 밟은 이경훈은 아버지, 아내, 그리고 7월에 첫돌이 되는 딸과 동반해 추억을 만들었다.

김시우와 이경훈은 자신들의 소셜미디어에 파3 콘테스트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작은 캐디복을 입은 이경훈의 딸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성재는 캐디복을 입은 부모님과 출전했다. 임성재의 아버지 임지택 씨는 9번홀에서 티샷을 홀 바로 옆에 떨어뜨려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파3 콘테스트는 번개 예보로 1시간가량 지연됐고, 상당수 선수가 9개 홀을 끝내지 못했다. 

대회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되지 못한 채 9개 홀에서 4언더파 23타를 적어낸 매켄지 휴스, 마이크 위어(이상 캐나다)가 1위를 공유했다.

올해는 홀인원이 1개 나왔다.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4번홀에서 행운을 터트렸고, 이는 파3 콘테스트에서의 101번째 홀인원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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