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리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Q시리즈에 출전해 투어 카드를 획득한 안나린, 최혜진, 홍예은 프로. 사진제공=LPGA/Ben Harpring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Q시리즈에 출전해 투어 카드를 획득한 안나린, 최혜진, 홍예은 프로. 사진제공=LPGA/Ben Harpring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안나린(26), 최혜진(23), 홍예은(20)을 비롯한 쟁쟁한 루키들이 이번 주 LPGA 멤버로 첫선을 보인다.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라톤의 보카리오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우승상금 30만달러)는 2022시즌 두 번째 대회이면서 첫 번째 '풀필드' 시합이다.

지난주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LPGA 투어 우승자 29명이 참가했다면, 이번주 대회는 120명이 출전해 36홀 후 70위(동타 포함)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선수는 2022년 신인들이다. 올해 루키 32명 중 11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연말 LPGA Q시리즈 8라운드 동안 내내 선두권을 달린 끝에 수석 영예를 차지한 안나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실력파다.

지난 시즌 국내 평균 타수 6위를 기록한 안나린은 평균 퍼팅에서 2위에 오를 정도로 그린 플레이가 강점이다.

이미 아마추어 시절 메이저 무대에서 얼굴을 알린 최혜진은 KLPGA 투어에서 10차례(아마추어 2번 포함) 우승했고 신인왕과 상금왕을 차지했으며, 대상은 2018~2020년 때 3년 연속 받았다. 

최혜진은 무엇보다 프로 데뷔 이래 매 시즌 그린 적중률 부문 1위를 놓치지 않은 아이언의 달인이라,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홍예은은 지난해 LPGA 2부인 시메트라투어에서 뛰면서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 

 

최혜진, 안나린, 홍예은 프로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Q시리즈에서 2022시즌 투어 카드를 따낸 선수들. 사진제공=LPGA/Ben Harpring
최혜진, 안나린, 홍예은 프로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Q시리즈에서 2022시즌 투어 카드를 따낸 선수들. 사진제공=LPGA/Ben Harpring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1998년 박세리부터 작년까지 24시즌 동안 무려 14명의 신인왕을 탄생시켰고, 특히 2015~2019년에는 5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이 나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과 지난해 통합된 신인왕은 패티 타와타나킷(태국)에게 돌아가면서 6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 배출은 무산됐다.

코리안 루키 3인방 외에도 LPGA Q시리즈에서 안나린과 1위를 다투었던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에서 활약한 아타야 티티쿨(태국),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간판인 후루에 아야카(일본)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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