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에 출전하는 넬리 코다, 다니엘 강. 사진제공=LPGA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에 출전하는 넬리 코다, 다니엘 강.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의미는 다르지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와 세계 8위 다니엘 강(이상 미국)이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라톤에서 격돌한다.

 

넬리 코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동일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기대하며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그는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나흘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작성했고, 마지막 날 큰 위기 없이 3타 차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켜냈다. 

지난 시즌 초반 게인브리지 우승을 시작으로 작년에 LPGA 투어 4승을 일구면서 세계 1위를 탈환한 넬리 코다는, 특히 마지막 3개 대회에서 모두 톱5에 들었다;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공동 5위, 지난주 개막전 공동 4위.

 

직전 대회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LPGA 투어 올해 첫 챔피언으로 이름을 새긴 다니엘 강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2~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린 넬리 코다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면서 상승세에 올라 탄 다니엘 강은 작년 게인브리지 LPGA에서 1타 차로 컷 탈락한 아픔이 있다.

 

그러나 변수는 바뀐 코스다. 2020년 때와 동일한 플로리다주 보카라톤의 보카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이번 주 대회가 진행된다. 

다니엘 강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우승한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에 2타 뒤진 단독 3위(15언더파)를 기록했다. 당시 넬리 코다는 나흘 동안 4언더파를 쳐 공동 28위였다.

 

올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넬리 코다와 2020년 우승자인 삭스트롬은 대회 다승을 기대한다.

아울러 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렉시 톰슨(미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 그리고 2020년 이 대회에서 단독 2위를 한 하타오카 나사(일본)도 아깝게 놓쳤던 우승 트로피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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