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1R

박세리 프로가 호스트로 나서는 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SERI PAK)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다니엘 강이 첫날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박세리 프로가 호스트로 나서는 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SERI PAK)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다니엘 강이 첫날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홀인원을 가장 많이 터트린 선수는 전인지(2개)였다. 바로 직전인 2022시즌에도 이 부문 단독 1위인 폴린 루생(프랑스)이 2개를 써냈다.

 

올해 LPGA 투어 첫 홀인원은 2024시즌 여섯 번째 대회인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나왔고, 그 주인공은 교포 선수인 다니엘 강(31·미국)이다.

 

메이저 챔피언 다니엘 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74야드 거리의 11번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2024시즌 첫 홀인원을 장식했다.

 

다니엘 강이 LPGA 투어에서 홀인원을 써낸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2022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최종라운드 8번홀(파3)에서 티샷 한방으로 홀아웃한 이후 첫 에이스다. 

 

홀인원을 하려면 항상 약간의 행운이 필요하지만, LPGA 투어 통산 6승의 다니엘 강은 공이 날아갈 때 이미 '잘 쳤다'는 것을 감지한 표정을 지었다. 

다니엘 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때때로 운이 좋기도 하지만, 샷을 할 때 확신이 있었다"고 자신의 샷에 대한 믿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니엘 강은 "제가 알기로는 170야드 거리였다. 저는 160, 165야드 정도로 보고 쳤고, 5번 아이언으로 때린 공은 내가 원하는 곳에 정확히 떨어졌다"며 "우리(동반자들)는 모두 공을 응시했고, 안드레아 리가 "오, 세상에"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당시 홀인원 상황을 설명했다.

 

LPGA에 따르면, 다니엘 강이 평생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17번째로, 그에게 숫자 17은 아마추어와 프로 선수로서의 골프 경력을 통틀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니엘 강은 17살 때 샬럿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0 US 여자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매치플레이로 펼쳐진 결승전 때 35번째 홀인 동시에 연장 17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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