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아시안프로골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한 김비오, 김영수, 옥태훈 프로. 사진제공=KPGA
2023년 아시안프로골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한 김비오, 김영수, 옥태훈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 2022시즌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상금왕 경쟁 끝에 상금 2위를 기록한 김비오(33)가 2023시즌 첫 대회인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100만달러)에서 오버파로 출발했다.

 

김비오는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파70·7,048야드)에서 열린 개막전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엮었다.

4언더파 74타를 써내며 장이근(30)과 함께 공동 100위에 자리했다. 

버디만 7개를 골라낸 선두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와는 11타 차이로 멀어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다가 LIV 골프로 이적한 테일러 구치, 매슈 울프(이상 미국)와 동반 샷 대결한 김비오는 초반 12번홀(파4) 보기를 시작으로 15번(파4), 16번(파3)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전반에 3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2번홀(파4)의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5오버파까지 밀려났다. 13번째 홀인 4번(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6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로 홀아웃하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아시안투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옥태훈(25)은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6개를 쏟아내 3오버파 73타를 적었다. 공동 88위로, 김비오처럼 컷 통과가 급선무가 되었다.

 

전반 10~18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이븐파로 막아낸 옥태훈은 1번홀(파4) 버디를 잡아내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후 샷이 흔들리는 바람에 보기만 4개를 더했다.

옥태훈은 작년 8월 제주도에서 진행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프로 통산 첫 승을 거두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김영수(34)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써내 공동 71위(2오버파 72타)에 자리했다. 베테랑 문경준(41)도 1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김영수와 동률이다.

 

첫 홀인 10번(파4)부터 버디로 출발이 좋았던 김영수는 후반 2번 홀까지 2언더파를 달렸다. 그러나 5번홀(파4) 더블보기에 흔들려 6번과 7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추가하면서 순위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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