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넬리 코다. 사진제공=Getty Image_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넬리 코다. 사진제공=Getty Image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넬리 코다(미국)에게 2021년은 기억할 만한 한 해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단일 시즌 4승을 거두었고,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고, 반년 동안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리고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참가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떨리는 만남을 가졌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넬리 코다는 20일(한국시간) 밤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우승과 세계랭킹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이번 개막전 사전 인터뷰에서 당시 우즈와 만남을 언급한 넬리 코다는 "내가 촬영되고 있는 줄 몰랐다"며 "(영상 속의) 나는 마치 소녀팬처럼 보였는데, 흥분한 상태였다"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순식간에 퍼진 그 영상 때문에 당황스럽고도 재미있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넬리 코다와 세계랭킹 2위 고진영(27)은 현재 LPGA 투어의 톱클래스다. 

'아직도 배가 고프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은 넬리 코다는 "그러나 세계 1위 자리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고 분명히 말했다. 이어 그는 "순위는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누군가가 더 나은 한 해를 보내거나 경기를 잘 한다면 그 순위를 잃게 될 것이다. 하지만 잠깐이라도 1위 자리에 있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계, 연예계 등 유명인사들과 LPGA 투어 우승들이 함께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치러지는 게 특징이다.

넬리 코다는 첫날 전 야구 선수 데릭 로우, 전 미국풋볼 선수 찰스 우드슨과 같은 조에서 동반 경기한다. 1라운드 출발 시각은 20일 밤 11시 9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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