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신인으로 뛰는 김민별 프로. 사진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신인으로 뛰는 김민별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달 중순 베트남에서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PLK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에는 2023시즌 시드권을 획득한 신인들이 대거 출전해 첫선을 보였다.

그 중에서 국가대표 출신 김민별(18)은 1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고, 사흘 최종 합계 공동 30위로 무난하게 첫발을 디뎠다.

 

김민별은 지난달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수석을 차지한 신예다. 당시 3라운드 때 6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찬 뒤 최종라운드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3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66-69-66-6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민별은 어렸을 때부터 골프 실력을 인정받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주니어 국가상비군(2017년)으로 뽑혔고, 2018년과 2019년에는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 대회 중등부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0년 국가상비군을 거쳐,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로 선발되었다.

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내년으로 연기되지 않았다면, 올해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사냥에 나섰을 것이다.

 

김민별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프로 무대에서도 선전했다. 2019년 처음 참가한 KLPGA 정규투어 대회인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최종 성적 공동 38위로 마쳤고, 같은 해 ADT캡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정규투어에서 출전 경험을 쌓았다.

 

김민별은 "예선 탈락 없이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한번 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상을 받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다"라고 2023시즌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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