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Montana Pritchard_PGA of America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Montana Pritchard_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는 열리지 않았지만, 세계랭킹 상위권에는 소폭의 변화가 있었다. 

5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4.50포인트를 받은 전인지(28)는 한 계단 상승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영향으로 4,38포인트인 김세영(29)이 12위로 내려가며 자리를 바꾸었다.

 

전인지는 직전 시합인 지난달 27일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에서 끝난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제패, 2018년 10월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전인지는 당시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의 요인으로 '그동안 써온 골프 멘털 노트를 다른 때보다 한 문장씩 마음에 새기며 읽었다'고 밝히며 '대회 기간 동안 매 샷, 매 퍼트 혼을 실어서 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LPGA 투어 메이저 5개 대회 가운데 3개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1승을 더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할 수 있어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오는 15일까지 국내에 머물 예정인 전인지는 "틈틈이 연습하면서 21일 개막하는 에비앙 챔피언십을 준비하겠다"고 밝히며, 또 겨울에 국내에서 미술 전시회를 계획 중인 그는 "시간이 되면 그림도 그리면서 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일정을 언급했다.

 

세계랭킹 1~3위에는 9.41점의 고진영(28), 8.53점의 이민지(호주), 8.08점의 넬리 코다(미국)가 유지한 가운데, 6.52점의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세계 4위로 올라섰다.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리디아 고. 사진은 2022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Darren Carroll_PGA of America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리디아 고. 사진은 2022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Darren Carroll_PGA of America

 

리디아 고는 최근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연합뉴스는 지난달 27일 금융업계와 스포츠계 소식통을 인용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27) 씨와 리디아 고가 올해 12월 30일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교제해온 것은 작년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한 정준 씨는 올해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근무 중이고, 리디아 고는 현재 국내 기업인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밖에 세계랭킹 평점에서 리디아 고와 근소한 차이인 아타야 티티쿤(태국)은 세계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그 뒤로 6위 렉시 톰슨(미국), 7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8위 김효주(27), 9위 제니퍼 컵초(미국), 10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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