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 출전한 이예원 프로. 사진제공=KLPGA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 출전한 이예원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이예원(19)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았다.

이예원은 2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에서 막을 올린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쓸어 담았고, 성유진(22)과 함께 8언더파 64타로 동률을 이뤄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성유진이 1라운드에서 작성한 '64타'는 새로운 코스레코드다. 2018년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 때 박주영(32)이 작성한 종전 기록(7언더파 65타)을 한 타 줄였다.

성유진은 오전 7시 55분 10번홀에서 티오프했고, 이예원은 같은 홀에서 8시 35분에 출발했다.

 

신인상 레이스 부문 1위를 달리는 국가대표 출신 루키 이예원은 지난달 22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해 홍정민(20)과 접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했다.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거둔 두 차례 5위, 메이저 대회 제44회 KLPGA 챔피언십 6위를 포함해 올 시즌 4차례 톱10에 들었다. 8번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안정된 플레이로 대상 포인트 5위, 시즌 상금 6위에 올라 있다.

 

이예원은 1라운드 초반 14번홀(파5)에서 4.3m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6번홀(파4)에서 2.8m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한 1번(파4)과 2번(파5), 4번홀(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았고, 7~9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강한 마무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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