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22년 새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일정은, 이번 주 하와이에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시작된다. 

지난해 우승자들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이 대회에는 '왕중왕전'을 방불케 하며, 현재 세계랭킹 톱100에 자리한 임성재(24), 김시우(27), 이경훈(31)이 모두 출격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2021-22시즌 세 번째 대회인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우승에 힘입어 페덱스컵 랭킹 3위를 달린다.

2020-21시즌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김시우와 이경훈은 작년 1월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5월에 AT&T 바이런 넬슨을 차례로 제패했다.

2021년 우승자 39명 중 38명이 참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지난해 우승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18년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잰더 쇼펠레(미국)는 2021년 PGA 투어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으나, 지난여름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 참가 기회를 잡았다.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컷 탈락 없이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500포인트가 지급된다.

플랜테이션 코스는 카팔루아에 있는 두 코스 중 하나이며(베이 코스는 다른 코스이다), 오랫동안 PGA 투어의 왕중왕전 대회가 열렸다. 1991년에 문을 연 이 코스는 빌 쿠어와 벤 크렌쇼가 처음 디자인했고, 이 두 사람은 2019년에 대대적인 리노베이션도 진행했다. 또한 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파73로, 거대한 고도 변화, 큰 페어웨이, 그리고 극적인 바다 경치가 특징이다.

이 대회에서 한국 국적 선수의 역대 최고 성적은 '코리안 탱크' 최경주의 공동 2위(2003년)다.

임성재는 지난해 처음 출전해 공동 5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고, 김시우는 2018년 단독 10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대회 데뷔전이다.

이 코스의 72홀 기록은 2003년 어니 엘스(남아공)가 작성한 261타다.

18홀 기록은 최경주가 2003년 3라운드에서 만든 62타다. 이후 그래엄 맥도웰(2011년 4라운드), 제이슨 데이(2015년 4라운드), 크리스 커크(2015년 4라운드), 잰더 쇼펠레(2019년 4라운드)가 타이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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