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선전한 윤채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윤채영(34)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올해 첫 톱10을 기록했다.

윤채영은 9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골프클럽 동코스(파72·6,630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나흘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윤채영은 단독 6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한국 선수들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윤채영은 이번 대회 포함 JLPGA 투어 통합된 2020-2021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공동 3위가 가장 좋은 마무리였다. 작년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공동 10위와 이번 대회 6위를 추가해 시즌 세 차례 톱10을 기록했다.

4라운드 초반 2번홀(파3) 더블보기와 3번홀(파4) 보기로 타수를 잃은 윤채영은 4번홀(파4)에서 낚은 첫 버디를 7번홀(파4) 보기와 바꾸는 등 7번 홀까지 뒷걸음질했다.

이후 8번(파4)과 9번홀(파5) 연속 버디로 반등에 성공했고,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추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윤채영은 경기 후 JLPGA와 간단한 인터뷰에서 “다음은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나흘간 매우 어려운 코스 세팅으로 고생했지만 마지막에 버디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선우(27)는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데 힘입어 공동 13위(4언더파 284타)로 상승했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신지애(33)는 이븐파로 타수를 지켜 공동 24위(2언더파 286타)로 마쳤다.

배희경(29)과 황아름(34)이 합계 1언더파 287타를 쳐 공동 28위에 올랐다.

이보미(33)는 마지막 날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잃어 공동 36위에서 공동 47위(3오버파 291타)로 밀렸다.

한편, 올해 JLPGA 투어 첫 메이저 우승컵과 우승상금 2,400만엔은 니시무라 유나(일본)가 차지했다.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역전 우승을 만들었다. 2000년 8월 4일생으로 만 20세다.

니시무라 유나가 작성한 최종합계 14언더파(274타)는 이 대회 새로운 72홀 스코어다. 2008년 시작된 이 대회의 이전 우승 기록은 2009년과 2016년 두 차례 나온 13언더파(275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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