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연습라운드를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오는 6월에 만 37세가 되는 더스틴 존슨(미국)은 남자골프 현역 최강자다. 세계랭킹 1위, 마스터스 우승자, 페덱스컵 챔피언이다.  

지난 2020년에 그의 성과는 눈부셨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1번째, 22번째, 23번째 그리고 24번째 우승을 했고 4개의 준우승을 더했다. 특히 작년 마지막 7개 출전한 대회에서, 두 번 우승했고, 세 번 준우승했고, 공동 3위, 그리고 공동 6위를 했다. 톱6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새해 첫 PGA 투어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존슨은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의 게임에서 향상할 수 있는 많은 영역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저에게는 동기 부여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저는 최고가 되는 것을 좋아한다”고 느긋하게 말문을 연 존슨은 “제가 더 많이 뛸수록, 개인으로서나 골프 선수로서 더 많이 성장하고 더 나아지는 것 같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금 몸 상태가 여전히 좋다”며 “마치 20대 시절로 돌아간 듯하다. 실제로 그렇지는 않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존슨은 “쇼트 게임, 퍼팅, 웨지 등이 더 나아질 수 있을 것 같다. 드라이버도 더 잘 쳤으면 좋겠고, 롱 아이언도 확실히 조금 더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올해는 그것이 제가 기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에게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는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013년과 2018년 이곳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앞서 10번의 출전에서 톱10 8회를 기록했으며,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35라운드의 언더파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 무려 20언더파 268타를 쳐 우승한 존슨은 그린재킷은 집 옷장 안에 있다고 언급하며 “마스터스 챔피언이 되어서 정말 좋았다. 제가 이루고 싶은 목록에 항상 있었던 것이다”고 말했다.

마스터스 이후 일부러 골프를 많이 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존슨은 이번 주 대회 세 번째 우승을 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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