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 신지애, 이보미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프로 통산 60승을 바라보는 신지애(32)와 지난주 상승세로 갈아탄 이보미(32)가 일본 에히메현 마쓰야마시에서 순조롭게 첫발을 디뎠다.

신지애는 19일 엘리에르 골프클럽 마쓰야마(파71·6,545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2주 연속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는 이보미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두 선수는 이민영(28), 이지희(41),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시부노 히나코(일본) 등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6언더파 65타를 적어낸 3명의 공동 선두와는 3타 차이다. 

이보미는 2015년, 신지애는 2017년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8일 이바라키현에서 끝난 토토 재팬 클래식을 제패한 신지애는 JLPGA 투어에서 일군 통산 26승을 포함해 한국과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59승을 쌓았다. 이번 주는 J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인 동시에 프로 통산 60승에 도전 중이다. 

아울러 이보미는 지난 주말 지바현에서 막을 내린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공동 3위로 마쳤다.

2주 연달아 좋은 흐름을 보인 이보미는 1라운드 후 JLPGA와 인터뷰에서 “첫날 언더파로 돌 수 있어 좋았다”며 “5~10미터 정도의 긴 퍼팅이 들어갔다. 운이 좋았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는 (평년과 달리) 따뜻하다. 이 대회는 항상 춥기 때문에 겨울 옷 밖에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둘째 날 무엇을 입을까 고민이 된다”며 “이번이 올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니시무라 유나, 후루 아야카(이상 일본), 유카 사소(필리핀)가 공동 선두에 나섰다. 

올해 JLPGA 투어 상금과 메르세데스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유카 사소는 1라운드 전반 10번홀부터 13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로 출발하는 등 보기 없이 6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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