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한 이보미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1승에 빛나는 이보미(32)가 제36회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 이틀째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오랜만에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보미는 14일(토)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 골프클럽(파72·6,74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1언더파 공동 32위였던 이보미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김하늘(32), 윤채영(33)과 나란히 공동 3위로 동률을 이루었다.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인 후루 아야카, 요시모토 히카루(이상 일본)와는 2타 차이다.
이보미는 일본 무대에 데뷔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히 우승을 쌓으며 크게 활약했다. 그러나 2017년 8월 CAT 레이디스를 제패한 이후로 3년 넘도록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지난주 JLPGA 투어에 합류한 이보미는 이번이 시즌 두 번째 출전이다. 앞서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는 공동 67위를 기록했다.
이보미는 이날 전반 4번홀(파4)부터 6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고, 후반에는 10번과 11번(이상 파4), 13번(파5),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특히, 이보미는 2012년 이 대회 첫 우승을 신고한 뒤 2015년과 2016년에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는 이토엔 레이디스 네 번째 정상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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