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임성재, 강성훈, 안병훈, 김시우 프로(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항상 봄에 마스터스가 치러지다가 가을로 옮겨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은 고전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 각 홀의 별칭처럼 코스를 수놓던 꽃의 수도 줄었다.

그러나 '꿈의 무대' 마스터스에서 그린재킷을 향한 선수들의 열망은 그대로다.

11월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낸 한국 선수는 임성재(22), 안병훈(29), 강성훈(33), 김시우(25)까지 4명.

코리안 톱랭커인 임성재는 올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임성재는 PGA챔피언십, US오픈, 디오픈 챔피언십 등 앞서 6차례 메이저 대회에 참가했지만, 마스터스는 데뷔전이다. 메이저 개인 최고 성적은 가장 최근 치러진 US오픈 22위다.

안병훈은 PGA 투어 우승은 없지만, 아마추어였던 2010년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메이저 출전 경험이 풍부하다. 메이저 개인 최고 순위는 2019년 US오픈 공동 16위. 마스터스는 올해가 4번째이고, 3년 만에 다시 오거스타를 밟는다. 앞서 2번은 컷 탈락했고 2017년에는 공동 33위였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김시우는 4년 연속 마스터스에 나온다. 2018년 공동 24위, 작년에는 공동 21위였다. 메이저 개인 최고 성적은 두 차례 기록한 공동 13위다.

강성훈은 지난해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1승을 거두었다. 강성훈도 마스터스에는 첫 출격이고,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단독 7위로 처음 메이저 톱10에 들었다. 

한편, 마스터스 72홀 대회 기록은 270타로, 1997년 타이거 우즈(미국)와 2015년 조던 스피스(미국) 2명이 작성했다.

18홀 기록은 63타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1986년 3라운드, 그렉 노먼(호주)이 1996년 1라운드에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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