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우승 가비 로페즈는 44위로 12계단 상승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인비, 김효주,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 결과가 반영된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 상위권의 순위가 변화가 눈에 띈다.

박인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4.20포인트를 받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1주 전보다 2계단 상승한 자리다.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연장전에서 아깝게 패해 준우승한 박인비는, 한국 선수들간 순위에서는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6, 김효주에 이어 여섯 번째를 유지했다.

고진영(25)이 평점 8.99포인트로 순위표 맨 윗자리를 지켰다. 7월 말부터 26주 연속(총 38주간)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27)은 6.38점을 받아 2위를 유지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개막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그 뒤로 6.19점의 넬리 코다(미국)가 세계 3위, 5.48점의 다니엘 강(재미교포)이 4위에서 추격 중이다. 

박인비와 나란히 준우승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5.42점을 받아 세계 5위로 한 계단 올라서면서 5.37점의 김세영(27)이 세계 6위로 밀려났다. 

김세영은 2라운드까지 단독 2위였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공동 7위로 마쳤다.
 
5.24점을 받은 이정은6(24)가 세계 7위, 5.22점의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세계 8위, 이민지(호주)가 세계 9위(5.13점), 렉시 톰슨(미국)이 세계 10위(4.98점), 히나코 시부노(일본)가 세계 11위(4.61점)를 유지했다.

김효주(25)가 세계 12위(4.29점)로 상승하면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자리를 맞바꿨다. 주타누간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26명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세계 13위(4.25점)로 하락했다. 

박인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유소연(30)이 세계 18위, 허미정(31)이 세계 19위, 양희영(31)이 세계 21위다. 허미정이 개막전에서 공동 4위로 선전하면서 두 계단 순위를 끌어올린 것. 

개막전 7번째 연장 홀에서 우승을 확정한 가비 로페즈는 세계 44위(2.14점)로, 지난주보다 12계단 도약했다. 세계 200위 이내 멕시코 선수는 로페즈가 유일하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 중에는 임희정(20)이 세계 24위로 에이스 자리를 지켰다. 최혜진(21)이 세계 27위, 이다연(23)이 세계 30위, 장하나(28)가 세계 31위, 조아연(20)이 세계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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