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2019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성현, 넬리 코다, 아리야 주타누간, 김효주 프로(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시간 기준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이 펼쳐진다.

고진영, 브룩 헨더슨, 이민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세계 7위인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22), 세계 5위인 호주교포 이민지(23)와 함께 한국시각 22일 오전 1시 18분에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이미 LPGA 올해의 선수상과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확정한 고진영은, 이번 시즌 평균 타수 69.052타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어 최저타수상인 베어 트로피에도 바짝 다가섰다. 시즌 3번째 우승을 노리는 헨더슨은 지난해 티뷰론GC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민지는 '아시안 스윙' 마지막 두 대회인 대만 스윙잉 스커츠와 일본 토토재팬 클래식에서 연달아 '톱3'을 기록한 뒤 미국 본토로 돌아왔다.


박성현, 이정은6, 넬리 코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과 세계 6위 이정은6(23)는 세계 3위인 미국의 넬리 코다와 첫날 같은 조에 편성됐다. 1라운드 출발 시간은 22일 오전 1시 6분 1번홀.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세 번째 출전하는 박성현은 2017년 공동 6위, 2018년에 공동 15위로 마쳤다. 처음 이 대회에 나오는 이정은6는 2019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하고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인상적인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작년 이 대회에서 단독 2위로 선전했던 코다는 대만 스윙잉 스커츠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세영, 렉시 톰슨, 다니엘 강

세계랭킹 11위 김세영(26)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9위인 미국의 렉시 톰슨, 재미교포 선수인 세계 8위 다니엘 강과 1라운드에서 동반 경기한다. 한국시각 22일 오전 0시 54분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올 시즌 2승을 일군 김세영은 대만 스윙잉 스커츠 공동 4위를 포함해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상위 10위 안에 드는 일관성을 보여줬다. 톰슨은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우승했지만,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다니엘 강은 지난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또 올해 뷰익 LPGA 상하이에서 2연패에 성공한 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에 오르는 등 아시안 스윙에서 큰 성과를 냈다.


김효주, 허미정, 아리야 주타누간

세계랭킹 13위 김효주(25)와 세계 21위 허미정(30)은 2017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인 세계 10위 아리야 주타누간과 첫날 정면 승부를 벌인다. 한국시각 22일 오전 0시 42분 1번홀에서 출발한다.

3년만에 티뷰론GC를 밟는 김효주는 2016년 이 대회에서 공동 16위로 마쳤다. 최근 대만과 일본에서 각각 단독 7위와 단독 2위를 기록한 김효주는 올 시즌 톱10 피니시율 1위(60%), 평균 타수 2위에 올라있을 만큼 안정된 경기력이 돋보인다. 올해 하반기에 2승을 추가한 허미정 역시 2017년과 작년에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않았고, 2016년에는 실격 처리되면서 완주하지 못했다.

올해 우승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버디 수(398개)와 이글 수(22개) 모두 1위를 달릴 정도로 공격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주타누간은 2017년 우승, 2016년 공동 4위, 2018년 공동 5위 등 지난 3년간 최종전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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