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뷰익 LPGA 상하이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세영,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거둔 김세영(26)이 ‘아시안 스윙’의 출발점인 중국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김세영은 19일 중국 상하이 치종 가든 골프클럽(파72·6,691야드)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 우승상금 31만5,000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타를 줄였다.

사흘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공동 9위에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 제시카 코다(미국·15언더파 201타)와는 7타 차이다.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빨간 바지를 입고 늘 극적인 우승 장면을 연출해온 김세영은 LPGA 투어 통산 9승 가운데 4승은 연장전 우승이고,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 역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6언더파 210타)로 13계단 도약했다.

3라운드에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이민지(호주)와 같은 조에서 대결한 고진영은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7번(파3),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4, 15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보기를 바꾼 뒤 17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사흘 중 샷감은 가장 좋았다. 드라이브 티샷은 단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페어웨이에 올렸고, 그린 적중률도 77.8%까지 끌어올렸다.

최나연(32)이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 13위로 선전했고, 양희영(30)은 3타를 잃어 4위에서 공동 17위(3언더파 213타)로 미끄러졌다.

1, 2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오버파(73-74타)를 쳐 공동 46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던 김효주(24)는 공동 21위로 대폭 순위를 끌어올렸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적었다.

이정은6(23)와 지은희(33)는 나란히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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