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이정은6, 1위 고진영, 2위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았지만, 올해 신인상을 확정한 이정은6(23)가 세계랭킹 3위에 복귀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6.23포인트를 받은 이정은6가 3위로 올라서면서 4위로 내려간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자리를 맞바꿨다.

앞서 이정은6는 지난 1일 랭킹에서 역대 개인 최고 순위인 3위를 생전처음 기록, 고진영(24), 박성현(26)과 함께 한국 선수 3명이 나란히 1, 2, 3위에 줄지어 자리하는 순위표를 만들었다. 2006년 창설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특정 국가 선수들이 1~3위를 휩쓴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러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하타오카가 지난주 세계 3위에 오르면서 이정은6는 잠시 세계 4위로 밀려났으나 1주일만에 톱3에 다시 합류했다.

더욱이 이정은6는 최근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1,273점을 획득하면서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의 517점을 넉넉한 격차로 따돌렸다. 이 때문에 올해 남은 5개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5년 연속 한국 선수 신인왕의 진기록이 나왔다.

톱2의 순위 변화는 없었지만, 간격은 벌어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이 평점 10.56포인트를 획득하며 12주 연속(총 24주간) 1위를 지켰고, 같은 대회에서 공동 34위로 마친 박성현이 2위(7.61점)에 올랐다.

고진영과 박성현의 격차는 지난주 2.53점에서 이번주 2.95점이 됐다.

4위 하타오카, 5위 렉시 톰슨(미국), 6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이어 세계 7위에는 이민지(호주), 8위에 넬리 코다(미국), 9위에 박인비(31), 10위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도 세계 상위 20위 안에는 김세영(26)이 세계 13위, 김효주(24)가 세계 14위, 유소연(29)이 세계 15위, 양희영(30)이 세계 20위를 각각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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