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한화클래식 2019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지현, 넬리 코다, 김효주, 최혜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31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 2019(총상금 14억원)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치러졌다.

그 결과, 김지현(28)이 전날 경기가 중단된 시점보다 1타를 더 줄이면서 앞서 둘째 날 36홀을 끝낸 이가영(20), 김소이(25)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셋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대회 사흘째인 31일 오전 김지현은 잔여 경기 첫 홀인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남은 3홀은 파로 막았다. 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공동 7위 그룹에 속해 있었다.

전날 13개 홀을 소화하고 경기가 중단됐던 넬리 코다(미국)는 이날 14번홀(파4)과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 공동 22위였던 코다는 2라운드의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4위(4언더파 140타)로 도약했다. 

2라운드까지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친 공동 5위에는 김효주(24), 이승연(21), 최혜용(29), 허윤경(29), 박주영(29), 박채윤(25), 이민영2(27) 등 7명이 포진했다.

2014년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는 잔여 경기 5개 홀 가운데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공동 2위에서 3계단 밀렸다. 반면 허윤경과 이민영2는 2라운드에서 3타씩을 줄이면서 나란히 17계단 상승했다. 이민영은 올 시즌 일본 JLPGA 투어에서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박신영(24)이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12위(2언더파 142타)로 내려갔다. 70타를 친 김아림(24)과 1타를 줄인 이정민(27)도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오지현(23)은 1언더파 143타를 적어내 하민송(23), 임희정(19) 등과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며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된 최혜진(20)은 이틀 연속 이븐파를 쳤다. 순위는 1라운드 때보다 3계단 상승한 공동 19위로, 장하나(27), 박민지(21), 박현경(19)과 동률을 이뤘다.

미국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지은희(33), 김인경(31), 일본 무대에서 뛰는 배희경(27), 윤채영(32) 등은 나란히 2오버파 146타,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의 성적을 거둔 공동 53위까지 총 62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상금 랭킹 2, 3위인 조정민(24)과 이다연(22)은 막차로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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