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골프선수 허미정과 이정은6,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골프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 정상에 오른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상금 ‘톱30’에 이름을 올렸다.

허미정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노스 베윅의 르네상스 클럽(파71)에서 막을 내린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대회 최소타 신기록인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 LPGA 투어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데뷔 해부터 5년마다 1승씩 쌓은 허미정은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7,000만원)를 보태 지난주 시즌 상금 50위권에서 이번주 30위(49만6,487달러)로 올라섰고, 또 LPGA 투어 누적 통산 상금 순위는 75위(439만3,528달러)가 됐다. 

아울러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39점을 쌓아 22위, CME 글로브 우승 포인트 500점을 추가해 48위에서 24위(1,077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 시즌 라운드당 평균 69.86타를 쳐 이 부문 9위에 올라있는 허미정은 특히 그린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린 적중 시 퍼트 수 2위(1.73타)에 평균 퍼트 수 7위(29.33타)를 기록 중이다.

비록 시즌 두 번째 우승은 놓쳤지만, 올해 준우승 횟수를 ‘3’으로 늘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이정은6(23)는 공동 2위 상금 10만4,559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에서 1위 고진영(24)과 간격을 좁혔다. 

228만1,131달러를 번 고진영과 184만4,938달러로 2위인 이정은6의 격차는 43만6,193달러다.

시즌 상금에서 3위는 144만7,823달러의 박성현(26), 4위는 138만170달러의 렉시 톰슨(미국), 5위는 118만3,318달러의 이민지(호주)가 자리했다. 특히 스코틀랜드에서 공동 6위로 선전한 이민지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6위로 밀어냈다.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1~3위를 달린다. 고진영이 207점으로 1위, 이정은6가 118점으로 2위, 그리고 이정은6와 접전 중인 117점의 박성현이 3위에 각각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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