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스코틀랜드 여자오픈) 공동 2위로 마친 골프선수 이정은6 프로. 사진제공=Tristan Jon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예약한 이정은6(23)가 올해 세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윅의 르네상스 클럽(파71)에서 끝난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 마지막 날. 이정은6는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67-65-66-70)를 적어낸 이정은6는 비록 역전 우승은 불발됐지만,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US여자오픈에서 1승을 거둔 이정은6는 메디힐 챔피언십과 숍라이트 클래식,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준우승 3회라는 좋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은6는 LPGA와 인터뷰에서 “오늘 날씨가 안 좋았는데, 샷감은 괜찮아 여러 차례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다만 퍼터가 아쉬웠다”면서 “그래도 처음 링크스 코스에서 플레이한 것 치곤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익숙하지 않은 스코틀랜드 코스에서의 플레이에 대해 이정은6는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 그 부분이 힘들었다. 하지만 더운 것보다는 살짝 시원한 날씨 속에서 골프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푹 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LPGA 투어는 오는 22일 개막하는 캐나다 여자오픈 전까지 한 주간 대회가 없다. 

올 시즌 강행군해온 이정은6는 ‘쉬는 주에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캐나다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서 일찌감치 캐나다로 간다. 매니저와 같이 여행도 하면서 조금 쉬고 체력 보충을 해서 캐나다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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