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한 골프선수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6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주 연속 이어진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선전한 고진영(24)이 세계랭킹 1위를 포함한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주요 타이틀 거의 전 부문에서 독주 체제 굳히기에 돌입했다.

고진영은 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0.45포인트 증가한 평점 9.38포인트를 받아 2주 연속(총 14주간) 1위를 지켰다.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한 고진영은 5일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에서 막을 내린 AIG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에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를 기록,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을 확정했다.

아울러 LPGA 투어 2019시즌 가장 먼저 3승(메이저 2승 포함) 고지에 오른 고진영은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CME 글로브 레이스 등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시즌 상금 200만달러를 돌파하며 이 부문 2위 이정은6(23)를 54만달러 앞서 있다.

브리티시오픈 마지막 날 난조를 겪어 단독 8위로 마친 박성현(26)의 세계랭킹 평점은 0.21포인트 늘었으나, 세계 1위 탈환은 불발돼 2위(8.71점)를 유지했다. 

밀턴킨스 마지막 날 나란히 힘을 낸 렉시 톰슨(미국)이 6.79포인트로 세계 3위, 이민지(호주)가 6.45포인트로 세계 4위를 지켜냈다. 톰슨은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37위에서 공동 16위로 도약했고, 이민지는 3타를 줄여 전날보다 7계단 상승한 공동 11위가 됐다.

세계랭킹 5~10위 선수들은 소폭의 순위 변화가 있었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세계 5위로 올라서면서 박인비(31)가 세계 6위로 내려가며 자리를 맞바꿨다. 박인비는 브리티시오픈에서 이틀 동안 6오버파를 쳐 컷 탈락했고, 주타누간은 공동 11위로 마쳤다.

이정은6 역시 세계 7위로 한 계단 상승,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8위로 밀어냈다. 넬리 코다(미국)가 세계 9위가 되면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0위로 하락했다. 이정은6와 넬리는 영국에서 나란히 공동 9위에 올랐다.

김세영(26)이 세계 11위, 유소연(29)이 세계 12위로 지난주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고, 김효주(24)는 세계 16위, 양희영(30)은 세계 19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지은희(33)는 세계 21위, 신지은(27)은 세계 22위, 김인경(31)은 세계 30위, 전인지(25)는 세계 34위다. 

프랑스와 영국 원정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국내파’ 최혜진(20)은 세계 27위로 3계단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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