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제148회 브리티시 오픈(디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골프선수 박상현 프로의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간판 스타인 박상현(36)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올해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48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075만달러)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박상현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344야드)에서 개최된 대회 첫날 패튼 키자이어(미국), 이나모리 유키(일본)와 동반 경기하면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2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은 뒤 6번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으면서 전반에 2타를 줄인 박상현은 후반에는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2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친 박상현은 세계랭킹 4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국적 선수 중 가장 높은 오프닝 라운드 순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의 J.B. 홈스(미국)가 5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번홀(파4)에서 보기로 시작한 홈스는 이후로는 버디만 6개를 골라냈다. 

프로 대회에서 통산 9승(국내 8승, 해외 1승)을 수확한 박상현은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11년 만에 시즌 3승의 주인공이 되면서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획득 기록을 경신하며 상금왕에도 등극했다. 아울러 현재 코리안투어 통산 상금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있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아시안투어에서도 활약하는 박상현은 올해 코리안투어에서는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단독 4위에 올랐고, JGTO에선 4월 토켄 컵 공동 4위와 6월 미즈노오픈 공동 3위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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