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이정은6, 렉시 톰슨, 이민지 프로. 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정은6(23)가 올해 첫발을 내딛는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1984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2013년부터 마라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지고 있다. 2011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않았지만, 지난 10년간 9번의 경기에서 5명의 한국인 챔피언(이은정, 최나연, 유소연, 최운정, 김인경)이 나왔을 정도로 최근 태극낭자들의 우승 텃밭이다.

이정은6는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로 올해 14번째 출격한다. 

2월 LPGA 투어 정식 데뷔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부터 지난달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까지 12개 대회를 치르면서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 등 한 차례도 톱33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었던 이정은6는 지난주 손베리 클릭 LPGA 클래식에서 데뷔 후 처음 컷 탈락했다.

특히, 이정은6는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앞두고 이번주 반등하겠다는 각오다.

마라톤 클래식의 우승 후보로는 세계랭킹 3위인 호주교포 이민지와 세계 4위 렉시 톰슨(미국) 등이 거론된다.

톰슨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출전 후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코스로 돌아온다. 그는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에 다섯 차례 나와 2017년 거둔 단독 2위가 마라톤 클래식의 개인 최고 성적이다. 2013년 첫 출전했을 때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민지는 2015년 신인 시절 마라톤 클래식에 처음 출전해 공동 22위를 기록했고, 올해가 두 번째 출전이다. LA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장식한 뒤 바로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로 톱10에 들었고, 이후 나온 5번의 대회에서 4차례 10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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