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왓슨이 2019 US 시니어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오는 9월 4일 만 70세가 되는 톰 왓슨(미국)이 개인 통산 10번째 '에이지 슛'을 달성했다. 

왓슨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 벤드의 워렌 골프코스(파70·6,89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인 2019 US 시니어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만 69세 10개월인 왓슨은 자신의 나이만큼의 타수를 치는 에이지 슛으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8언더파 62타를 몰아친 스티브 스트리커(52)와 데이비드 톰스(52·이상 미국)가 공동 선두로 나섰고,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최고령인 왓슨은 공동 34위에 올랐다. 

만 59세였던 2009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준우승한 왓슨은 64세에 처음 에이지 슛을 달성했고 이번이 개인 통산 10번째다. 지난해 브리티시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 때 68타를 쳤던 왓슨은 약 1년 만에 다시 자신의 나이만큼의 타수로 18홀을 돌았다. 

메이저 8승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39승을 달성하고 챔피언스투어에선 14승을 기록 중인 왓슨은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특히 US 시니어 오픈에서 에이지 슛을 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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