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이정은6 프로. 사진제공=브라보앤뉴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에 '2019 JEONGEUN LEE6' 이름을 새긴 이정은6(23)가 생애 처음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했다.

이정은6는 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 평점에서 5.75점을 받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주 전보다 12계단 상승한 순위다.

그는 3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끝난 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2000년 이후 US여자오픈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선수는 2003년 힐러리 런키(미국), 2005년 김주연, 2008년 박인비, 2011년 유소연, 2015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을 이어 이정은6가 7명째다.

이정은6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2017년 4월 세계랭킹 50위에 진입한 뒤 지난해 9월 세계 20위에 처음 랭크됐고, 이후 20위를 오르내렸다. 지난주에는 세계 17위였다.

메이저대회 여파로 세계랭킹이 요동을 친 가운데, 세계랭킹 톱3는 그 자리를 유지했다. 

고진영(23)이 세계랭킹 평점 7.60점을 받아 9주 연속 1위를 달렸고, 그 뒤로 호주교포 이민지(23)가 세계 2위(6.74점), 박성현(26)이 세계 3위(6.51점)에서 추격 중이다.

US여자오픈에서 나란히 공동 2위를 기록한 렉시 톰슨(미국)과 유소연(29)은 각각 세계 4위(5.80점)와 세계 8위(5.29점)에 자리했다. 둘 다 지난주보다 4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세계랭킹 6위(5.73점)로 2계단 밀렸고, 일본 선수들의 선전 속에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하타오카 나사 역시 세계 7위(5.68점)로 하락했다.

세계 9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세계 10위 박인비(31), 세계 11위 김세영(26)도 1주일 전보다 두세 계단 내려간 자리다.

이밖에 양희영은 세계 15위, 지은희 세계 16위, 신지애 세계 18위, 리디아 고 세계 19위, 전인지 세계 29위, 그리고 김효주 세계 3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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