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웨스트와 미셸 위. 사진출처=미셸위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몇 개월간 코스에서 힘든 일을 겪은 재미교포 인기 골퍼인 미셸 위(30)가 지난 주말 동안은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미셸 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NBA(미국프로농구) 전설' 제리 웨스트의 아들 조니 웨스트가 한쪽 무릎을 꿇고 청혼했을 때 "예스"라고 말했다고 자신의 약혼 사실을 소셜미디어에 밝혔다. 

3장의 사진과 함께 '내 평생의 사람!'이라는 간단명료한 글, 하트 이모티콘, 해시태그 '위고즈웨스트'가 뒤를 이었다. 

▲조니 웨스트와 미셸 위. 사진출처=미셸위의 인스타그램

2014년 US여자오픈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미셸 위는 크고 작은 연이은 부상에 시달려왔고, 작년에는 수술을 받느라 2018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올해 2월 다시 투어에 복귀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3위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말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는 손 통증으로 1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해야 했다.

당시 미셸 위는 "사라지지 않는 날카로운 통증 때문에 15번째 홀에서 기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때 나는 클럽을 들어올릴 수 없었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곧장 병원에 가서 MRI를 찍었는데, 다행히 수술 부위는 괜찮았다. 하지만 힘줄염으로 인해 신경통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미셸 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치료 받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손 치료를 받는 미셸 위. 사진출처=미셸위의 인스타그램

만 29세의 미셸 위와 한 살 많은 웨스트는 올해 1월에 열애 중임을 공개했다. 조니 웨스트는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사무국에서 농구 운영 책임자로 일하고 있으며, 미셸 위와의 관계가 알려졌을 때에도 그는 농구계의 전설인 제리 웨스트의 아들로 주목 받았다.

제리 웨스트는 1969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1972년 올스타전 MVP 등에 선정되는 등 농구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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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웨스트와 미셸 위. 사진출처=미셸위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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