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과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대회본부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 골프위크는 18일(한국시간) 올해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0대 장면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올해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장면이 1위로 뽑혔다. 부정교합으로 인한 합병증 치료 목적으로 양악 수술을 받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코르다가 예상 밖의 우승을 기록한 것을 높이 평가한 것.

그러나 김세영(25)의 LPGA 투어 사상 최초의 31언더파 우승, 박성현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등은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와 별도로, 골프한국은 5회에 걸친 주요 이슈를 통해 2018시즌을 돌아본다.


이슈① 한국, 국가대항전 첫 우승
이슈② 우애와 동료애를 나눈 자매 파워


김세영은 놀랍게도 31언더파 257타를 몰아쳐 LPGA 투어 72홀 최다언더파 및 최소타 새 기록을 만들었고, 기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보유한 27언더파 261타를 4타 차로 갈아치웠다. 또 김세영은 54홀(24언더파 192타) 타이 기록을 세웠고, LPGA 투어 역사상 단일 대회에서 72홀 중 32개 홀에서 버디 이상의 좋은 성적을 만들었다.

아울러 올해 LPGA 투어에는 지난 2005년과 동일한 LPGA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첫 우승자(10명)를 배출했다.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은 11명의 첫 우승자가 나온 1995년이다. 또한 한 시즌 동안 다른 26명의 우승자는 LPGA 투어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으로, 27년 전인 1991년과 타이 기록이다.

이미 한국에서 LPGA 투어 우승을 경험한 루키 고진영(23)은 LPGA 멤버로서 투어 공식 첫 대회(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정상을 밟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되었다. 67년 전인 1951년 베벌리 핸슨(미국)이 데뷔전에서 우승했지만 지금 LPGA 투어 선수층의 두꺼움을 감안하면 비교 대상이 아니다.

호주오픈 우승을 발판 삼은 고진영은 시즌 4개 대회가 남은 시점에서 루이스 석스 올해의 신인상을 확정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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