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첫 대회인 효성 챔피언십 7일 개막

▲최혜진·오지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지난 2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차지한 이정은6(22)가 내년부터는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고, 올해 국내 상금 2위에 오른 배선우(24) 역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일본 무대 입성에 성공했다.

특히 이정은6가 떠난 뒤 차기 KLPGA 투어 여왕에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번주 미리 치르는 시즌 개막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7일부터 사흘 동안 베트남 호찌민 근교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2019시즌 첫 대회인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는 KLPGA 투어 톱랭커가 총출동한다.

내년 1인자 후보로 맨 먼저 거론되는 최혜진을 비롯해 오지현(22), 이소영(21), 김아림(23), 이다연(21), 장하나(26), 조정민(23), 박민지(20) 등 올해 1승 이상을 신고하면서 상금랭킹 10위 이내 이름을 올린 강호들이 빠짐없이 출전한다. 

이렇다 할 단점이 없는 최혜진은 시즌 내내 기복 없이 상위권 입상을 꾸준히 해낸 선수가 받는 대상을 꿰차 차세대 여왕 후보의 자격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 4위(평균 153야드), 그린 적중률 1위(81.2%)가 말해주듯 최정상급 장타력과 함께 정교한 아이언샷을 갖췄다. 두 차례 우승으로 상금랭킹 4위(9억2,229만원)에 올랐고 평균타수 2위(70.189타)를 차지했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2년차 최혜진에게 시즌 개막전은 남다른 무대다. 1년 전 트윈도브스 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사상 첫 개막전 신인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또 3개월 뒤 같은 코스에서 치른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도 4위에 오르며 이곳 골프클럽과 좋은 궁합을 선보였다.

'최혜진의 대항마' 오지현 역시 2018시즌 두 차례 우승으로 상금랭킹 3위(8억3,308만원)에 올랐고 대상 포인트 2위, 평균타수 3위(70.27타)로 선전했다. 또 장타력(7위)에 퍼트(1위)가 발군이다.

오지현은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에서 치른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린 만큼 개막전부터 뜨거운 대결을 예고했다. 효성 챔피언십에서는 8위, 한국투자증권 대회에선 9위였다.

'제2의 최혜진'을 꿈꾸는 새내기들의 신인왕을 향한 경쟁도 이 대회부터 시작된다. 2부 투어(드림투어) 상금왕 이가영(19)과 시드전 수석합격자 조아연(18), 지난해 국내 72홀 최소타 신기록(259타)을 세운 박현경(18),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임희정(18) 등 강력한 신인왕 후보 4명이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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