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토겐타쿠-이헤야넷 레이디스 1R

이보미.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황아름(30)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8시즌 21번째 대회인 다이토겐타쿠-이헤야넷 레이디스(총상금 1 억 2,000만엔, 우승상금 2,160만엔)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일본 통산 두 번째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26일 일본 야마나시현 나루사와 골프클럽(파72. 6,587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의 성적을 거둔 황아름은, 1타차 2위인 아마추어 야스다 유카(일본.6언더파)를 따돌리고 순위표 가장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10번홀에서 티오프한 황아름은 11번홀(파4)에서 2.5m 첫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데 이어 13, 14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번홀(파3), 2번홀(파4)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탄 이후 4, 6번홀(이상 파4)에서 추가 버디를 잡았다.

황아름은 1라운드를 마친 뒤 JLPGA와 인터뷰에서 "퍼팅 라인이 직선이었다. 매우 좋은 느낌으로 홀에 넣을 수 있었다"고 첫 버디를 설명했다. "올해는 개막전부터 계속 퍼팅 때문에 고민해왔다"는 그는 "가장 심각했던 것은 5월 말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에서 1.5m 이내 퍼팅도 들어 가지 않았다. 그래서 여러 가지 퍼터를 시도하면서 지난달 요넥스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과감히 퍼터를 바꿨다"고 밝혔다.

퍼터를 변경한 뒤 컷 탈락이 없는 황아림은 요넥스 대회 29위 이후로는 모두 톱20에 진입하는 등 천천히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그는 "1라운드에선 샷도 굉장히 좋았다. 핀 포지션이 몹시 어려웠지만, 17번홀에서 파온에 성공한 뒤 2퍼트로 파 세이브할 수 있었다. 모처럼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JLPGA 투어에 본격 진출한 황아름은 일본에서만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얼굴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2009년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카츠라기 대회에서 1승을 거둔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2주 전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 공동 8위가 이번 시즌 유일한 톱10이다.

이민영(26)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5언더파), 안선주(31)와 김해림(29)이 4언더파 공동 5위다.

7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이보미(30)는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버디 5개와 보기 6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한편, 대회 연패를 노리는 나리타 미스즈(일본)는 1언더파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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