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양희영.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파72)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19번째 대회인 손베리 크릭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은 큰 이변이 없는 한 한국 선수의 우승이 유력하게 됐다.

대회 1~3라운드 중간합계 24언더파 192타를 친 김세영(25)이 LPGA 투어 54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양희영(29)이 단독 2위로 추격했다. 둘은 9일(한국시간) 치를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출발시간은 한국시각으로 오전 5시 30분.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5타를 줄인 양희영(16언더파 200타)에게 8타나 앞선 채 4라운드를 맞는다. 반면 양희영은 마지막 날 힘겨운 추격전을 펼치게 됐다.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21)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엠마 톨리(미국)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에서 22언더파 266타의 성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던 캐서린 커크(호주)가 사흘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류위(중국), 조디 이워트 셰도프(잉글랜드), 브리타니 마찬드(캐나다)와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커크는 1년 전 이 대회에선 3라운드까지 20언더파를 쳤다.

전인지(24), 최운정(28), 허미정(29) 등은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2타를 줄인 전인지는 4라운드에서 재미교포 티파니 조(32.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LPGA 투어 상금과 올해의 선수 1위를 달리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역시 공동 11위다. 이밖에 공동 11위에 자리한 셀린 부티어(프랑스)와 난나 코에츠 매드슨(덴마크)은 나란히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전날 공동 66위에서 55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신인왕 포인트 선두인 고진영(23)은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내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20위로 도약했다.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던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5위(10언더파 206타)로 31계단 상승했다. 호주교포 이민지(22)도 공동 35위다.

박희영(32)이 9언더파 207타 공동 41위, 김효주(23)가 7언더파 209타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이미림(28)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62위(6언더파 210타)로 밀려났다.


<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최종R 상위권 조편성 및 출발시간 >

출발시각(한국시간)---출발홀(모두 1번홀)---조편성

9일 오전 3시 40분--고진영(한국), 모 마틴(미국)

9일 오전 4시--전인지(한국), 티파니 조(미국)

9일 오전 4시 10분--최운정(한국), 산드라 갈(독일)

9일 오전 4시 20분--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브론테 로(잉글랜드)

9일 오전 4시 30분--허미정(한국), 라이언 오툴(미국)

9일 오전 5시 20분--리디아 고(뉴질랜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9일 오전 5시 30분--김세영(한국), 양희영(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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