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 우승컵을 들고 있는 더스틴 존슨.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한 달 만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존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9.2820포인트를 획득해 지난주 1위였던 저스틴 토머스(8.9947점)를 2위로 밀어내고 1인자 자리를 되찾았다.

같은 날 존슨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 7,244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66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의 성적을 적어낸 존슨은 2위 앤드루 퍼트넘(미국)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지난 1월 PGA 투어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시즌 2승째를 거두면서 통산 승수를 18승으로 늘렸다. 아울러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더스틴 존슨은 지난해 2월 20일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64주 연속으로 정상을 지켰으나, 지난달 14일 저스틴 토머스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면서 4주 동안 2위에 머물렀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8.28점을 받아 3위를 유지했고, 7.78점의 조던 스피스(미국)가 7.68점의 존 람(스페인)과 자리를 맞바꿔 4위로 올라섰다.

7.07점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6.87점의 리키 파울러(미국), 6.57점의 제이슨 데이(호주), 5.82점의 브룩스 켑카(미국), 5.57점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6∼10위를 유지했다.

지난 10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5년 8개월 만에 국내 무대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2승을 기록한 김민휘(26)는 세계랭킹이 135위로 22계단 상승했다.

김시우(23)는 세계랭킹 46위, 세인트주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급락하면서 컷 탈락한 안병훈(27)은 세계 57위다. 둘은 각각 지난주보다 1계단씩 내려왔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80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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