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가 BMW PGA챔피언십 2라운드 12번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최근 30세 이하 영국 스포츠 선수 가운데 가장 부자인 것으로 집계된 로리 매킬로이(29.북아일랜드)가 유러피언투어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둘째 날 단독선두로 나서며 4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 가능성을 부풀렸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클럽(파72/7,2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였던 매킬로이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내며 공동 2위를 3타 차로 따돌렸다.

메이저 4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14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2014년 유럽 투어 BMW PGA챔피언십 우승자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 우승은 올해 3월 PGA 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이다.

지난달 영국 신문 선데이 타임스는 영국과 아일랜드의 30세 이하 스포츠 선수 재산 순위에서 매킬로이가 1억1천만 파운드(약 1,594억원)의 부를 쌓아 1위에 올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7)과 조락현(26)이 나란히 4타씩을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9위에 올랐다. 둘은 전날 공동 93위에 그쳤지만 이날 선전에 힘입어 컷을 통과했다.

이날 3타를 줄인 왕정훈(23)은 공동 56위(1언더파 143타)로 3라운드 진출 막차를 탔다. 반면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최진호(34)와 이수민(25)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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