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1R
- ▲배희경·안신애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3년차 배희경(25)과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무대에 뛰어든 안신애(27)가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우승상금 1,440만엔) 첫날 선두권에 나서며 일본에서의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배희경은 27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 골프클럽(파72·6,5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2위 후쿠시마 히로코(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린 배희경은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승을 기록한 배희경은 지난 2015년 일본으로 진출했고, 작년에는 시즌 상금 랭킹 14위(5,339만5,210엔)에 올랐다. 올해 개인 최고 성적은 8월 캣 레이디스 공동 2위와 3월 T포인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의 단독 3위다.
또한 이번 주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김하늘(29), 이지희(38), 전미정(35) 등이 빠졌지만, 이들은 배희경에게 ‘우승하라’는 격려를 남겼다.
- ▲좌측부터 배희경과 김하늘, 안신애. 사진출처=김하늘의 인스타그램
직전까지 올해 JLPGA 투어 12경기에 나선 안신애의 최고 성적은 지난달 미야기 TV배 던롭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의 공동 12위였다.
오랜만에 쾌조의 샷감을 보여준 안신애는 "신중하게 플레이 한 것이 오늘 결과에 연결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1라운드에서 빨간색 골프웨어을 입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안신애는 “내일 태풍이 올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오늘만큼은 화려한 색상을 입고 싶었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9)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3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이보미(29)는 버디와 보기 1개를 바꾸면서 이븐파 공동 2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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