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1R…이보미는 10위
"우리가 벌써 서른이라니 믿기지 않아"

이보미와 김하늘. 사진출처=김하늘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김하늘(29)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3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제50회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엔, 우승상금 3,600만엔)가 7일 일본 이와테현 하치만타이시의 앗피코겐골프클럽(파71·6,640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일몰로 4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지만, 4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카시와바라 아스카, 이치노세 유키(이상 일본)가 공동 선두에 나선 가운데 1타 차 공동 3위(3언더파)에 김하늘과 오카야마 에리(일본)가 추격전을 벌였고,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스즈키 아이(일본)는 2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 잡았다.

이날 버디 6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3개를 묶은 김하늘은 경기 직후 JLPGA 웹사이트를 통한 인터뷰에서 "어제까지는 좋았다. 자신감을 가지고 라운드를 치렀는데, 그 때문에 힘이 들어갔다”고 다소 아쉬워하면서 “아직 사흘이 남아있다. 이번 주에는 톱10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하늘은 지난해 JLPGA 투어 2016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린 리코컵 우승을 거둔데 이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5월 초 월드 레이디스 살롱 파스 컵을 잇따라 제패하면서 메이저 대회 2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은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메이저대회다.

최근 시즌 첫 승으로 부활을 알린 이보미(29)를 비롯해 이민영(25), 이지희(38), 배희경(25), 신지애(29), 윤채영(30) 등은 나란히 1언더파 공동 10위에 포진했다. 안신애(27)는 이븐파로 마쳤다.

한편 김하늘은 같은 날 오후 자신의 SNS(소셜 미디어)에 친구 이보미와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우리가 벌써 서른이라니 믿기지 않아”라는 글을 남겼다. 1988년생 동갑내기인 둘은 한국 나이로는 서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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