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사진출처=이보미의 인스타그램. 오른쪽 사진은 8월 31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이란 전 모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프로골퍼 이보미(29)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이란 경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8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나타났던 사진을 공개했다.

붉은색 상의를 입은 이보미는 9월 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열심히 응원했지만 아쉽게 무승부... 국가대표 선수님들 너무 수고 많으셨고, 붉은 악마분들의 응원 정말 멋졌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보미는 지난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터트려 공동 선두에 오른 데 이어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차 단독 2위를 기록, 7년 만에 국내 투어 우승을 바라봤다. 그러나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13개월 만에 나선 국내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보미는 이번 주 대회를 건너뛰고 가족들과 놀이동산을 다녀오는 등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전했다.

그보다 앞서 20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CAT 레이디스에서는 사흘 내내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이후 9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이보미는 하반기 대반격을 예고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란전 '노골 기록'을 깨지 못했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이란전 노골 기록을 깨기 위해 오른쪽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원톱으로 투입했고, 오른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을 2선 공격수로 출전시켰다. 경기 초반부터 이란을 밀어붙여 확실하게 이기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이란의 거센 압박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고,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과 베테랑 이동국(전북)을 차례로 투입했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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