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 트러스트 1R 선두는 헨리…더스틴 존슨, 1타차 2위

김민휘가 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1라운드에서 공동 20위에 올랐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16-2017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92위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김민휘(25)가 첫날 경기에서 쟁쟁한 톱랭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전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올드 웨스트버리의 글렌 오크스 클럽(파70·7,34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875만달러) 1라운드. 김민휘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를 때린 러셀 헨리(미국)가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김민휘는 올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세계 6위 헨릭 스텐손(스웨덴), 세계 9위 제이슨 데이(호주), 그리고 재미교포 제임스 한 등과 공동 20위로 동률을 이뤘다.

10번홀에서 윌리엄 맥거트,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과 티오프한 김민휘는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바로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잃은 타수를 만회했고,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에는 10개 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허리 부상이 도져 컷 탈락과 기권을 반복했던 김시우(21)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80위에 머물렀다. 특히 13번홀(파5)에서 나온 트러플 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티샷이 벙커에 빠진 데 이어 두 번째 샷이 깊은 러프로 향하는 등 이 홀에서 3타를 잃었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추가했다. 김시우는 지난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올해 4월 셸 휴스턴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헨리는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앞세워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4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특히 5번홀(파4)에서는 핀으로부터 약 20m에서 시도한 칩샷으로 버디를 낚는 행운까지 따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5언더파 65타)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고, 스콧 브라운,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3명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서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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