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공동5위…SK텔레콤오픈 이어 연속 ‘톱10’ 겨냥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아마추어 골프 국가대표 김동민(대구 영신고 3년)이 세계 남자골프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디오픈 출전권이 걸린 제60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7일 SK텔레콤오픈 1라운드 개막을 하루 앞두고 프로암 대신 열린 골프 유망주와의 멘토 라운드. 그날 한국 골프의 간판스타 최경주(47)와 동반 라운드의 파트너로 행운을 누린 김동민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 SK텔레콤오픈 본선에서도 공동 8위에 입상했다.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쟁쟁한 프로선수들이 출전한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컷만 통과해도 대단한데, 김동민은 나흘 동안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한국오픈 1라운드. 김동민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 김준성(26)과는 4타 차이지만, 당당히 공동 5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우상 최경주와 동반 라운드에 대해 김동민은 "수많은 우승 경험을 지닌 최경주 선배님 말씀이라 더 귀에 쏙쏙 들어왔다"면서 "동반 라운드 이후 성적이 잘 나와서 나도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속 톱10 가능성을 부풀린 김동민은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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