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너,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PGA 통산 2승

조던 스피스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이번 대회에서도 컷 탈락했다면 정말 참기가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며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던 세계랭킹 7위 조던 스피스(24·미국)가 천신만고 끝에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모면한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입상했다.

스피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90만달러) 마지막 날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5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스피스는 케빈 키스너(미국)에 1타 차로 뒤져 존 람(스페인), 숀 오헤어(미국)와 나란히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8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스피스는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기선을 제압한 뒤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10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1타씩을 더 줄여 3라운드보다 6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첫 우승을 바라봤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단독 6위로 마쳤다.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때려 공동 선두에 오른 뒤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공동 2위였던 대니 리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나흘 합계 7언더파 273타의 성적을 낸 대니 리는 전날보다 4계단 하락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키스너가 4언더파 66타(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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