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진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화제를 몰고 다니는 프로골퍼 양수진(26)이 드디어 한 남자의 아내가 된다.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상대는 축구선수 출신 이윤의(29)다.

양수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리한스포츠는 3일 "프로골퍼 양수진 선수가 오는 12일 축구선수 출신 이윤의 씨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12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의 플로팅 아일랜드 2층에서 열린다.

1991년 8월생, 165센티미터 키에 운동으로 다져진 매끈한 몸매의 소유자 양수진. 웃을 때 살짝 보이는 덧니가 매력적이다.

'미녀골퍼', '필드의 패셔니스타', '디자이너 골퍼' 등의 수식어가 붙은 양수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인 통산 5승을 거둔 실력파 선수지만, 언젠가부터 코스 내 우승 소식보다 코스 밖 가십거리 뉴스에 이름이 자주 오르내렸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스포츠 스타와의 열애 소식이 많았다.

양수진의 과거 첫 공식 연애 상대는 한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하는 프로골퍼 김승혁(31)이었다. 2014년 5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기쁜 자리에서 양수진과의 관계를 공개하며 교제 사실을 알렸다. 그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승혁은 연말 각종 시상식장에 꽃다발을 든 양수진을 동행했으며 주위 동료의 부러움을 샀다.

이후 양수진은 투수 유희관(31)과 열애설이 터졌다. 당시 유희관과 양수진은 2015년 6월 선배의 소개를 통해 만나 첫눈에 호감을 느꼈다고, 그리고 3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2016년 봄 양수진과 배구 전력분석관 이두언(33)의 열애 소식이 솔솔 흘러나왔다. 둘은 KLPGA 투어 대회에 동행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았다는 소식이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골프가 장갑을 벗는 마지막 순간까지 우승자를 알 수 없듯이, 아름답고 재능 있는 신부 양수진을 아내로 맞이하게 된 행운의 남자 역시 마지막 순간에 등장했다.

그러면 양수진의 예비신랑인 이윤의는 누구인가.

1987년 7월생으로 180센티미터의 건장한 체격에 미남형이다. 포지션이 수비수인 축구선수 출신 이윤의는 2010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강원 FC에 입단했다. 이후 상무에 입대했고, 제대 후 K리그 챌린지의 부천 FC 등을 거쳐 2016시즌까지 K3리그 청주City FC에 소속되어 있었다.

양수진 측은 "양수진과 이윤의 씨는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히면서 "각각 현역 프로골퍼와 프로축구선수 출신답게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점에 이끌려 만남을 지속하게 되었으며 이씨의 자상한 마음에 반해 최종적으로 결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힘들게 돌아온 인연만큼 두 사람이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팬들도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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