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골프 요버그 오픈 23일 개막
왕정훈, 애플라인드와 의류 후원 계약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간판선수들 중 이수민(25)과 양용은(45)은 이번 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격하고, 왕정훈(22)은 국내에서 후원 계약을 맺었다.

23일부터 나흘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로열 요하네스버그&켄싱턴 골프클럽(이스트·웨스트 코스)에서 열리는 요버그 오픈은 총상금 130만유로(약 16억원)에 우승 상금 20만6,050유로(약 2억5,000만원)이 걸려 있다.

작년 4월 중국에서 열린 선전 인터내셔널에서는 유럽 투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이수민은 이 대회 첫 출전이다. 올 들어 출전한 네 차례 대회에서는 2주 전 메이뱅크 챔피언십 공동 29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양용은은 지난달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초청 출전해 공동 27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이번 대회는 2017 유럽 투어 데뷔전이다.

한편 유럽과 아프리카 등을 종횡무진하고 다니던 왕정훈은 투어 대신에 모처럼 귀국해 좋은 소식을 전했다.

왕정훈은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애플라인드와의 후원 조인식에 참석해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왕정훈은 "글로벌 브랜드의 후원 제안이 있었지만, 국내 기업과 함께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면서 "최고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이자 유럽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한 왕정훈은 현재 한국 남자 프로골퍼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4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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