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25)이 13일(한국시간)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선전한 뒤 세계랭킹 294위로 껑충 뛰었다. 사진출처=노승열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오랜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린 노승열(25)이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렸다.

노승열은 13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지난주 384위에서 90계단이나 상승한 294위에 자리했다. 2010년 세계 63위까지 올랐던 그는 지난 2년간 부상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지난해 연말 356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마지막 날. 노승열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약 4개월 만의 10위 내에 입상이다.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9승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조던 스피스(미국)는 평균 포인트는 8.59를 받아 지난주와 같은 세계랭킹 6위를 유지했다.

제이슨 데이(호주·9.98점)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9.31점)가 세계랭킹 1, 2위를 지킨 가운데 페블비치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한 더스틴 존슨(미국)이 세계랭킹 4위로 밀린지 1주일 만에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제치고 다시 세계 3위에 복귀했다.

5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8.70점)부터 12위까지는 순위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았다.

유럽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최한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버바 왓슨(미국)과 자리를 맞바꾸면서 윌렛은 세계 13위, 왓슨은 세계 15위가 됐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세계 14위를 유지했다.

한국 남자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는 왕정훈(22)의 41위다. 안병훈(26)이 42위로 뒤를 이었다. 왕정훈과 안병훈은 지난주보다 각각 두 계단씩 나란히 내려갔다.

김경태(31)가 세계 60위로 소폭 상승했고, 김시우(22)는 세계 62위로 하락했다. 송영한(26)은 세계 7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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