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연·허윤경·홍진주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상금 랭킹 5위에 올라 있는 장수연(22·롯데)과 2년 전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허윤경(26·SBI저축은행), 1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베테랑 홍진주(33·대방건설).

3명의 선수가 6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은 18번홀(파5)에서 서든데스 방식으로 치른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허윤경은 정규 18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장수연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였다.

허윤경과 공동 선두로 출발한 홍진주는 전반에 2타를 잃어 선두에서 내려왔지만 막판 16번과 17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기어코 연장에 합류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장수연은 올해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달 뒤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시즌 3승이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결혼한 지 한달이 채 되지 않은 '새댁골퍼' 허윤경은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초부터 무릎 부상이 심해져 대회에 나서지 못했고 올해 5월 투어에 복귀했다. 2014년 10월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통산 4승째에 도전한다.

'엄마 골퍼' 홍진주는 2006년 9월 SK엔크린 솔룩스 인비테이셔널에서 KLPGA 투어 유일한 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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