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빌더 챌린지… 전날보다 40계단 이상 ‘껑충’

재미교포 존 허(26)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린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고 공동 8위로 올라섰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재미교포 존 허(26·한국이름 허찬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총상금 58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대회 2라운드가 열린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토너먼트 코스(파72·7,204야드)에서 경기한 존 허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1·2라운드에서 합계 11언더파 133타의 성적을 낸 그는 전날보다 무려 43계단이나 껑충 뛰어오른 공동 8위에 자리했다.

특이하게도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SC)를 비롯해 토너먼트 코스(TC), 라킨타 컨트리클럽(LQ) 등 난도가 다른 3개 코스를 돌며 경기하는 이번 대회에서 둘째 날 단독 선두 자리는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차지했다.

세 코스 중 가장 어려운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300야드)를 돈 더프너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인 그는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다. 그 뒤로 제이미 러브마크(미국)가 1타 차로 추격 중이다.

2012년 2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8차 연장 승부 끝에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존 허는 그해 신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존 허는 후반 11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리더니 15~17번홀 3개 연속 버디로 쭉쭉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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