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2015-2016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15일부터 열전 돌입

지난해 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배상문(29)은 입대 절차를 밟는 중이라 올해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사진은 2015년10월8일 프레지던츠컵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2016시즌이 15일 프라이스닷컴 오픈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던 배상문(29)은 입대 절차를 밟는 중이라 올해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배상문의 빈자리는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로 구성된 '코리안 브라더스'가 꽉 채운다.

총상금 600만달러를 걸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2·7,203야드)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에는 한국 선수 노승열(24·나이키골프)과 김시우(20·CJ오쇼핑), 김민휘(23), 이동환(27·CJ오쇼핑)이 출전하고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32), 제임스 한(34), 존 허(25), 마이클 김(22)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15-2016시즌 PGA 투어가 내년 9월까지 진행된다. 오는 11월22일 끝나는 맥글래드리 클래식까지 총 7개 대회를 마친 뒤 휴식기에 들어가고 2016년 1월 첫 주에 현대토너먼트오브 챔피언스로 재개된다. 

2015-2016시즌에는 8월에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제외하고 총 47개 대회가 열린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골프가 2016년 8월 11일부터 나흘간 남자부 경기가 열리면서 예년 일정에 비해 다소 변화가 생겼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는 변함없이 4월 둘째 주인 7일 막을 올리고 이후 6월16일 US오픈, 7월14일 브리티시오픈이 시작한다. 원래 8월 중순에 열리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은 같은 기간 열리는 올림픽 기간을 피해 7월 말로 앞당겨졌다.

2016년 8월 마지막 주 더 바클레이스부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시작하고 9월25일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2015-2016시즌이 종료된다. 2016년 9월30일에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이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서 열린다.

2015-2016시즌 PGA 투어에서 활약하게 된 '코리안 브라더스'는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를 비롯해 제임스 한, 대니 리(25), 노승열, 케빈 나, 존 허, 김민휘, 이동환, 김시우, 마이클 김, 강성훈(28·신한금융그룹), 루카스 리(28), 박성준(29), 리처드 리(28) 등이 있다. 

이들은 각자 가진 대회 출전 우선순위에 따라 나갈 수 있는 대회가 정해진다. 지난 시즌 2부 투어(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으로 올해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김시우, 이동환, 마이클 김, 강성훈 가운데 상금 순위가 높은 김시우, 이동환, 마이클 김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만 강성훈은 일단 대기자 명단에 들어 있다.

2014-2015시즌은 후반으로 갈수록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코리안 브라더스' 가운데 몇 명의 챔피언이 탄생할지 팬들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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