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박인비.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여자골프 세계랭킹 1·2위인 박인비(25·KB금융그룹),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별들이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인천에 모여 한판승부를 가린다.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천364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외환 챔피언십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로 올해는 78명의 선수가 출전, 컷 탈락 없이 총상금 190만 달러(약 20억3천만원)를 놓고 샷 대결을 펼친다.

역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올해 3개의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6승을 올린 박인비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박인비는 LPGA 투어 시즌 상금(230만246달러)과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290점)에서도 가장 앞서 있다.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페테르센은 상금(184만1천368달러)과 올해의 선수상(213점) 부문에서 2위에 자리하며 박인비를 추격 중이다. 페테르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이밖에 최나연(26·SK텔레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커(이하 미국)도 한국을 찾는다.

장하나(21·KT), 김세영(20·미래에셋), 김효주(18·롯데), 전인지(19·하이트진로)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도 12명이 출전한다. 최근 2개 대회에서 2연승을 차지하며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2위에 오른 장하나와 현재 상금 랭킹 1위인 김세영의 상금왕 타이틀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한편 지난 6월 웨그먼스 챔피언십에서 은퇴를 발표했으나 이 대회 조직위원회 초청으로 한국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박지은(34)이 은퇴 경기를 치른다. 2000년 LPGA 투어에 데뷔 후 통산 6승을 거둔 박지은은 2004년 이 대회의 전신인 CJ 나인브릿지 챔피언십 우승자이기도 하다.  골프한국(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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